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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면 정말 탈모가 오는 걸까?

자주하는 궁금증 by 한량쌍아 2023. 11. 23.

목차

    나를 포함하여 탈모인들은 매우 예민하다. 탈모에 영향이 있는 모든 것을 배제하고 탈모 회복에 좋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한다.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떠나서 모발은 그 사람의 외적 매력을 어필하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필수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이어트가 탈모에 영향을 준다면 살이 찌더라도 머리털은 포기할 수 없다. 돼지라고 놀림을 받더라도 대머리라고 놀림 받는 것보단 낫다. 이러한 이유로 탈모인들에게는 다이어트와 탈모가 어떤 연관성을 가졌는지가 매우 중요한 안건이 된다. 전국 1,000만 탈모인들이여, 이 글을 끝까지 읽어 보고 살도 빠지는 훈남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다이어트와 탈모는 아무 관련이 없다!

     

     

    1. 탈모에 영양소를 공급하자.

     

    탈모가 나타나는 요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호르몬, 환경적 요인, 영양학적 요인이 있다. 유전적 요인은 모두에게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다이어트와 연관이 있는 영양학적 요인을 알아두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필수 영양소만 추려보았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단백질과 철분이다.

     

    • 단백질: 케라틴은 모낭에 영양 공급을 하고 복구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중 하나이다. 이 영양소가 주로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고기, 생선, 계란, 우유, 견과류 등이다.
    • 비타민 A: 피지 생성에 필수적인 비타민 A는 모발을 윤기 있게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다한 섭취를 할 경우 기름이 많이 생겨 머리가 가려워지고 두피가 상할 위험이 있다. 당근, 고구마, 시금치, 피망 등에 많은 영양소이다.
    • 비타민 B: 비타민 B 계열의 비오틴은 모발 성장을 촉진하고 튼튼하게 한다. 통곡물, 계란, 콩 등에 많다.
    • 비타민 C: 케라틴 생성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감귤류, 딸기, 키위, 피망 등에 많다.
    • 비타민 D: 햇볕을 직접 쬐야만 하는 비타민 D는 직접적으로 탈모에 영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없지만 세포에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역할이 있어 탈모에 도움이 될 듯하다. 
    • 비타민 E: 스트레스로부터 모낭을 보호하는 항산화 물질로, 견과류, 씨앗, 식물성 기름 등에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과잉 섭취 시 지방산 밸런스가 깨져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는 성질이 있는 양면의 영양소이다.
    • 철분: 모근으로 가는 산소가 잘 공급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하여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붉은 고기, 가금류, 생선에 많다.
    • 아연: DNA와 RNA 합성, 세포 분열, 단백질 합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이고 모발의 성장과 재생을 촉진한다. 굴, 쇠고기, 콩, 견과류에 함유되어 있다.
    • 오메가3 지방산: 불포화지방 중 하나인 오메가3는 두피 건강을 돕고, 염증을 줄이고,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 생선, 견과류에 많다.

    위와 같은 수많은 영양소가 탈모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물론 과잉섭취 시 탈모를 유발 할 수 있는 영양소도 있다는 것에 주의는 필요하다.

     

    2. 탈모를 유발하는 음식들을 피하자.

     

     

    균형 잡힌 식사는 모발 건강에 중요하지만, 특정 음식들은 모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당류와 탄수화물이 상대적으로 높은 음식: 정제된 탄수화물과 설탕이 과다하게 포함된 음식은 인슐린 생산이 증가하여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탈모에 기여한다.
    • 알코올 과잉 섭취: 술은 호르몬 수치가 안 좋게 되고 필수 영양소의 흡수와 이용을 방해하며, 두피를 포함한 신체의 탈수를 유발한다. 
    • 카페인의 과잉 섭취: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탈수로 이어질 수 있고, 이것은 두피와 모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 다이어트와 탈모의 관계, 회복은 가능한가?

     

    균형 잡힌 식단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는 정상적인 다이어트의 경우 탈모와 상관이 없다. 하지만 극단적인 저칼로리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할 경우 영양소 결핍을 초래하여 전반적인 모발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몸에서 빼앗길 수 있다.

     

    또한 극단적인 식단은 신체에 상당한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고 영양결핍 등의 원인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탈모를 유발하는 텔로겐삼출액이 유출될 수 있다. 살이 빠르게 빠지신 분들의 머리 상태를 보면 예전보다 조금 비어 보이는 현상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텔로겐삼출액 때문이다. 현재 다이어트 탈모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걱정할 것이 없는 게 정상적인 식단과 스트레스만 관리하면 저절로 다시 탈모가 회복(2개월~6개월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다이어트를 진행할 때 급격히 살을 빼는 다이어트는 탈모가 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야 하겠다.

    아래 글은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의 대처 방법과 회복 기간을 다룬 글이니 이미 탈모가 오신 분들은 참고하기 좋다.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 대처 방법과 회복 기간 바로가기 >>>

     

     

    4. 맺음말


    채소, 과일, 계란, 견과류 등 위에서 언급한 영양소가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은 탈모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식단이다. 다이어트의 성공에는 건강한 식단이 필수이고 규칙적인 생활도 필수이고 스트레스 관리도 필수이다. 이러한 다이어트 필수요소들 모두 탈모 예방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된다. 

     

    그러니 탈모인들이여. 다이어트로 탈모를 겪고 있는 주위 사람을 보고 겁부터 먹지 말고 그분이 규칙적으로 식단을 가져갔는지 급격하게 살을 빼진 않았는지부터 검증하여라. 정상적인 다이어트는 탈모와 아무 관련이 없으니 안심하고 다이어트 하여 어려진 외모로 주위를 놀래켜 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