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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취침, 다이어트에 독 일까?

자주하는 궁금증 by 한량쌍아 2023. 11. 7.

목차

    식사 후 바로 자게 되면 살이 찔지 하는 물음 한 번쯤 생각한 적 있을 것이다. 밥을 먹으면 이상하게 피곤해지기 시작하고 피로가 몰려오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게 기본적인 사람의 마음이다. 그런데 살이 찔까 봐 바로 자도 되는지 고민이 된다.

     

    식사 후 취침, 다이어트에 안 좋다.

     

     

    1. 식사하고 졸린 이유

     

    식사 후 졸린 원인은 다음과 같다

     

    • 혈당 수치: 식사 이후 혈당 수준이 증가하며, 이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증가한다. 이러한 급격한 혈당 변화는 졸림을 유발할 수 있다.
    • 소화 기관: 식사 후 소화 과정이 시작되면 혈액 흐름이 소화 기관으로 이동한다. 이로 인해 다른 쪽의 혈액 공급이 감소할 수 있고 이것이 졸린 상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
    • 식사 영양성분: 식사의 구성물로 과다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고 혈당이 급격하게 하락하여 졸림을 유발할 수도 있다. 탄수화물은 특히 세로토닌 전구체인 아미노산 생산을 증가시켜 평온함과 이완 느낌을 강화할 수 있다.
    • 호르몬 변화: 멜라토닌 같은 특정 호르몬이 식사 후 많이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졸림과 포만감을 느끼도록 유도한다.
    • 수면 습관: 개인의 수면 습관이 식사 후 졸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평소에 수면 부족이 있다면 식사 후 졸림이 자주 발생할 수도 있다.

    식사 후 졸림을 감소시키기 위해 규칙적인 식사, 올바른 식사 구성, 충분한 수면, 혈당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또한, 식사 후 즉시 눕지 않고 약간의 활동을 유지하면 졸림을 완화할 수도 있을 것이다.

     

    2. 즉시 취침 안 좋은 점

     

     

    식사 후 즉시 취침은 여러 가지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소화 기능 저하: 음식을 섭취한 후 즉시 취침하는 경우,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렵다. 이러다 보면 소화 불량이나 위산 역류와 같은 문제 생길 수도 있다.
    • 수면의 질: 소화 문제로 인해 수면의 질이 저하될 수도 있으며 휴식 효과는 떨어진다.
    • 질병 가능성 증가: 식사 후 즉시 취침하면 위,식도 역류와 관련된 질병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
    • 혈당 관리: 식사 후 즉시 취침하는 경우 혈당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이는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다이어트와 연관성 없어 보이는 영향에 대해서 우선 다뤄 보았다.

    이런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상관없고 오로지 내 살이 찌는지 그게 궁금하다면 3번을 참고하자.

     

    3. 다이어트와 연관성

     

    결론부터 말하면 밥 먹고 바로 잠들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소화 과정이 거의 멈추며, 식사 후에도 기초 대사량이 낮아진다. 이에 따라 식사 구성물이 체내에서 천천히 소화되더라도 지방으로 저장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리고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밤에 먹고 바로 자는 게 더욱더 쉽게 체지방이 증가할 수 있다. 이는 낮과 밤에 분비되는 호르몬이 다르기 때문. 낮에는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이 함께 분비되는데 인슐린은 섭취한 탄수화물을 간과 근육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지방으로의 변환을 제한한다. 글루카곤은 지방세포를 분해하여 지방 축적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밤에는 글루카곤이 분비되지 않으므로 지방이 쉽게 축적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식사 시간은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활발한 낮에는 교감신경계가 주로 활성화되고 밤에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 부교감신경계가 더 활성화된다. 그렇기 때문에 밤 음식 섭취는 신경계가 혼란스러워질 수 있으며, 식사 물을 지방으로 조금 더 저장할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런 신경계 영향도 있지만 어쨌든 식사 후 활동량이 줄어드는 취침을 바로 하면 에너지 소모 감소로 음식물의 영양소들이 지방으로 쉽게 저장될 가능성이 커지니 아무리 졸려도 어느 정도 활동을 하고 취침하는 게 다이어트에 이롭다고 하겠다.

     

    4. 식사하고 언제 취침하는 게 좋을까?

     

    식사 후 즉시 누우면 "1번"의 이유로 쉽게 잠들 수 있어 좋을 수도 있지만 "2번, 3번"의 부정적인 영향이 있으므로 식사 후 적어도 2시간 동안 앉거나 서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지만 아무리 철저한 다이어터여도 그 전날 술을 먹거나 야근해서 새벽까지 깨어있어 늦게 잠들게 되면 그다음 날은 누구나 식사 후 낮잠의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 다이어터라면 이럴 경우 잠을 자고 식사하자. 위에서 설명한 대로 식사하고 잠을 자면 살이 찔 테니 말이다.

     

    여건이 안 되어 식사 후 잠을 자서 피로를 없애고 싶은 경우, 10~20분 정도는 괜찮다고 하니 아예 눕지는 말고 앉아서 자도록 하자.

     

    5. 맺음말

     

    결국 식사 후 취침은 하지 말고 자신의 체지방을 위하여 꼭 활동하길 바란다. 활동을 억지로 하다 보면 잠도 깨는 일거양득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패턴이야말로 빠르게 다이어트 하는 지름길임을 명심하고, 이렇게 식사 후 취침할 일을 미리 예방하는 게 최선이라고 하겠다.

     

    다이어트에 방해되는 일이라면 수면욕도 이겨내자!